(…) 어느 책에선가 그런 말을 읽었다. 우리는 평생 방황하고 외로우며 괴로울 것이라는 말을. 차암나. 그렇게 비관적인 말이 또 있을까. 일면으로는 동의하지만, 그렇게 100% 인정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우리의 삶이 정말 그런 것이라면. 이왕 방황할 것이라면 거칠고 위험하게, 외로울 것이라면 절박하고 화려하게, 괴로울 것이라면 처절하고 악착같이.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우리 오늘은 그런 영화를 봐 보자. 영화 속의 인물들이 괴로울 거라고 정해진 삶을 어떻게 뚫어나가고 어떤 태도로 견뎌나가며 어떤 표정으로 지나갈지. 훌륭하게 거칠고 위험하게 방황을 통과하는 영화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구의 안녕을 자꾸만 생각하게 만드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 문화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일은 다소 수고롭다는 생각에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책 <별일 아닌데 뿌듯합니다>는 ‘별일’ 아니라며 제로 웨이스트와 비건의 삶이 즐거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